80경성갈비 상주점의 갈비는 세월의 맛이 깊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평일 저녁, 상주에서 일정을 마치고 나니 따뜻한 고기로 배를 채우고 싶어 80경성갈비 상주점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혼자 빠르게 먹는 저녁보다 일행과 앉아 하루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갈비처럼 직접 익혀 먹는 메뉴라면 자연스럽게 식사 속도도 늦어질 것 같았습니다. 동수4길로 들어가 목적지를 확인한 뒤 1층으로 향했고, 자리에 앉으니 밖에서 우산을 접고 움직이던 분주함도 금세 잦아듭니다. 고기를 불 위에 올린 다음에는 말하다가도 표면이 변하는 순간마다 집게로 손이 갔습니다. 첫 점부터 서둘러 집으려다가 아직 기다려야겠다 싶어 다시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괜히 허기만 믿고 빠르게 굽지 말자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이후에는 몇 점씩 간격을 두고 올리니 고기를 살피기도 수월했고 익은 것부터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불판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 사이 대화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상주에서 저녁 약속을 여유롭게 이어가고 싶은 날 잘 맞는 식사였습니다. 1. 동수4길에서 번지를 천천히 봤습니다 80경성갈비 상주점을 찾아갈 때는 경북 상주시 동수4길 38-14 1층이라는 주소를 기준으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출발 전에 상호뿐 아니라 번지와 층수까지 함께 기억해 두었습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에는 내비게이션 화면만 계속 보기보다 주변 건물과 진입 방향을 번갈아 살폈습니다. 비가 내려 노면과 보행자까지 신경 써야 했던 날이라 마지막 구간에서는 평소보다 속도를 더 낮췄습니다. 저도 "거의 왔으니 여기부터 잘 보자" 싶어 번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미리 알고 있으니 도착한 뒤 다른 층을 찾아보는 과정 없이 움직이기 수월했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다면 80경성갈비 상주점이라는 이름과 동수4길 38-14를 같이 공유해 두는 방법이 확실합니다. 초행이라면 약속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기보다 몇 분 정도 여유를 두는 것도 ...